이번 겨울이 유독 차가운 이유는
막연하게 괜찮겠지 하고 기대 혹은 체념하던 일들이
실제로 괜찮지 않았을 때 돌아오는 배신감과
절망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 대해 견딜 수 없이 화가 났고
그 화는 모든 것을 불태웠다.

결국,
뜨거운 재만 남았다.
뒤적뒤적 희망을 불씨를 찾아본다.
괜찮겠지? 기대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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