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31

모래의 열매

등록된 분류: └ 1. text     — 태그:     — at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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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일에는 타이밍이 있는 법이다.
‘좋은 타이밍과 좋지않은 타이밍’이란 구분은 있을수 없다.
그저 타이밍은 ‘타이밍’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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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열매” -나키타 미키

그 시절의 우리가 비웃으며 경멸했던 부끄러운 어른이 어느새 되어 버렸네.
소년 냄새가 나던 너의 자부심이 지겨워서 진심을 조롱했지.
사랑조차 얼버무리고…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좋았을텐데…

그날 너에게 던졌던 목소리에 복수 당하고 있어.
비겁했던건 내 쪽이었어. 그러니까 비웃어도 좋아.
추락해 가는 나를…

정신을 차려보니,
그 시절의 우리가 비웃으며 경멸했던 텅빈 어른이 되어 있었네.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좋았을까?
나는 모래의 열매, 영하의 푸른하늘.

나를 자랑으로 여긴다고 중얼 거리던 네 목소리에
난 여전히 울고 싶어져.
가슴이 흔들려.
슬픈 그리움으로 너를 생각할때마다 새삼스레 웃을 수 있어.
마치 혁명처럼.

(Thanx to Y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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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속초.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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