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트 부위를 가공할 필요도 없고, 멀미나도록 뱅글뱅글 돌지도 않고,
보케도 예쁘고, 생김새도 좋고, 밝기(F1.4)까지! 그야말로 ‘밝은’ 면만 이야기하련다.
코딱지만큼 작은 마이크로포써드 CCD를 채 채우지 못 할 만큼 작은 이미지서클과 주변부 화질저하,
필요이상 천정부지로 올라버린 가격은 언급하지 않겠다. (속시원히 다 얘기했다)
자, 작례.

종로. 200907

자, 그럼 문제의 이 렌즈. 현수형이 혼신의 힘을 다해 깊게 삽질한 이 렌즈.
풀네임 COSMICAR TELEVISION LENS 12.5mm 1:1.4
CCTV用 렌즈라고 한다. 일단 어떠한 어탭터를 사용하든 무한대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마운트 뭉치를 가공해야 한다.

욤. 충무로. 20090730THU
가공이라는 부드러운 표현을 썼지만, 사실은 그저 깎아버리면 될 뿐.
2중으로 버티드 가공된 어댑터에 렌즈가 쏙 들어가도록 끝부분의 직경을 줄여주는 작업인데,
사진만 똑바로 찍히면 된다- 지만, 제대로 깎을걸 하는 후회도 조금 든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마이크로포써드 포맷에서 가용한 C-mount 렌즈는 25mm(환산화각 50mm) 정도가 한계인 듯 싶다.
하지만 15~20mm 정도의 렌즈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이 기분은 뭐지?
자, 작례.

커피중심. 홍대. 20090730THU
이거 어쩔꺼야……
한숨이 깊다.

오…네이비의 삽질을 불도져가 대신 막아주는…^^/
답글 - ilho — 2009/07/30 @ 23:56
저긴 동굴중sim이구나.. 으흐..
답글 - 난호 — 2009/07/31 @ 00:42
횽아의 E-P1이 입은 저 검정색 옷은 뭐지?
답글 - 곰효희 — 2009/07/31 @ 09:25
아, 위의 조합은 정말 가지고싶어요
답글 - 달주 — 2009/07/31 @ 11:12
아무쪼록, 축하해…
답글 - 오재웅 — 2009/07/31 @ 15:28
dear 곰 양
aki-asahi.com/store/
aki-asahi.com/store/html/E-P1/leatherette/EP1LeatherKit.html
답글 - 네이비 — 2009/07/31 @ 23:14
깎인 마운트면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는 효과도 있다. 욤형 그래도 고마워요.
답글 - 네이비 — 2009/07/31 @ 23:16
일호// 삽질을 막은건 없고요, 그저 삽질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긴 작업이었습니다.
난호// CCTV 렌즈는 쳐다도 보지마삼. 게다가 일제렌즈들은 별로 매력도 없고.
곰효희// 현수형이 말해준 링크 가봐. 퓨어플레이트(?)라는 국산 제품도 있고.
달주// 으흐흐, 오랫만이세요. 아기는 예쁘게 잘 크고 있네요.
오재웅// 축하받을 일이야?
답글 - vok — 2009/08/01 @ 00:39
현수형, 그게 조금만 깎으면 될 줄 알고 시작한건데.. 조금 깎았더니 안 들어가는거야.
조금 더 깎았더니 안 들어가고, 끝을 보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네. 진심으로 미안해.
그래도 콤퓨타는 좋은 렌즈더라.
답글 - vok — 2009/08/01 @ 00:41
현수옹, 감사요-
일단 횽아의 실제 장착된 E-P1을 한 번 봐야겠구만~
답글 - 곰효희 — 2009/08/01 @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