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7

나의 제스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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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책을 읽으면 멀미를 하는 나는
주로 창밖을 바라보거나 버스 안 사람들을 구경한다.

짬을 내 무협지를 읽는 남자와
중세시대 서양화에서 갓 꺼내온듯 무표정한 여자.
타인의 삶, 타인의 기분
그리고 타인(나)의 제스춰.

버스.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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