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바퀴는 가벼워야 좋다. 그래야
1) 안장에 올라 첫 관성을 싣는데 덜 부담스럽고
2) 어느 순간에서든 기어를 1~2단 더 높게 쓸 수 있다.
결국 같은 속도로 달리는데(절대 더 빠르게 달릴 생각은 없다) 힘이 덜 든다는 얘기.
점장님의 새 바퀴를 하루 임대했다.
발진, 가속은 Rolf Elan Aero처럼 가벼웠고,
그러면서도 허탈하게 김새는 느낌없이 단단했다.
그래…… 기분탓이겠지……

내 휠에 비해 너무 가볍고 탄탄해서 확실히 힘이 덜 들었던 반면
뚜렷하게 다른 반응력과 승차감이 낯설었고
‘내 것이 아니니 조심히 다뤄야한다’라는 염려때문에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아쉽다.
어쨌든 자전거를 어깨에 짊어지고 집 계단을 오르는 중력만큼은 마치 새털같았다.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산 너머 산,
상진이의 자전거를 잠깐 타보았는데
라이트웨이트 오베르마이어는 딱 네번의 페달질만에
특유의 ‘벅~벅~벅’ 소리를 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