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으로 미칠 듯 덥다.
이 여름이 다 지나고 나면 나는 더 젖어있고 온몸은 새카매져 있겠지.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좋아서 깔깔깔 웃고 말거야. 깔깔깔.
아… 존나 덥다. 만사가 귀찮아.
뒷타이어 시한폭탄이라 하루빨리 교체해줘야 하는데
터지려면 터져버리라지 정말 귀찮다!
집에 새 타이어가 몇 개나 있지만
샵에 가서 타이어 사고 좀 갈아달라고 하고 싶다. 이게 내 쿨한 진심이야.

비번인 점장님께서 굳이 가게에 나오셔서(!) 초복특집으로다가 장어집에 데려가 주셨다.
인간이 도대체 어째서 무슨 이유로 이렇게 많이 먹어야만 하는가? 격한 토론과 배불러 미칠 것 같다는 랩소디만 반복.
가까스로 본 게임을 마치고 동치미 국수가 나왔을 때는 비명을 질렀다.

여차저차해서 저녁 늦게 한남동 가는 길.
여기가 삼양동 사거리던가? 아무튼 이 건물이야 말로 없는게 없는 멀티플렉스.

금강산도 식후경, 겨우 겨우 이태원 접견 타코집에 갔다.
절묘한 남미컨셉까지는 좋았지만 여기서도 문제 발생,
점장님은 먹어보지도 않고 필요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주문하곤 하시는데
브리또 두 개랑 브리또 펼쳐놓은 것 하나, 그리고 음료수 두 개를 주문하셨단다.
이미 음식이 나온 옆 테이블을 훔쳐보며 ‘설마 저 큰 거 두 개랑 저 더 큰 거 하나를 시키셨다는 건 아니겠지?’ 미리 불안감에 떨었고
슬픈 예감은 언제나 틀리는 법이 없어.
인간이 도대체 어째서 무슨 이유로 이렇게 많이 먹어야만 하는가? 격한 토론과 배불러 미칠 것 같다는 랩소디만 반복.

HC 산악구간 정상을 3km쯤 남기고 어택을 하던 앤디 쉬렉의 체인이 빠져 옐로우 져지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전 스테이지까지 30초차 종합 2위이던 디펜딩 챔피언 콘타도르는
체인이 빠진 리더 쉬렉을 기다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기적인 챔피언이 되고 말았다.
한남동 스톡샵에 모인 한국 갤러리들도 탄식과 야유.
나는 솔직히 조금
어딘지 모르게 소외된 기분이었다.
한남동은 새벽 1시에 도로 물청소하더라. 더럽게 운도 없지.

조..좋은 일터다!
…
어딘지 모르게 소외된 기분, 그거 해소하는 법 갈쳐줄까?
아이폰을 사.. 사진에도 보이네.. 할 일 없으면 슬며시 드는거야!
답글 - 아쓰바 — 2010/07/21 @ 01:58
아쓰바// 아이폰4 나오면 달릴꺼야. 근데 한편으로 여전히 망설여진다. 운이 더럽게 없거든, 내가.
답글 - vok — 2010/07/21 @ 10:39
이제 너무 많이 시키지 말자고 다짐..
답글 - 스카 — 2010/07/21 @ 19:32
형 커피에 대한 상담도 가능한가요?
머신을 하나 선물받아서요.원두 그냥 아무거나 사도 비슷할까요?
가격대비 괜찮은 원두 추천 부탁드릴께요….갈려있는(ground)걸로요..
돈은 별로 없어요.
답글 - 상담자1 — 2010/07/21 @ 21:34
스카// 지키지 못할 약속이란거, 나는 알고있음.
상담자1// 머신이라는게 뭔지 모르겠다.
원두를 추천해달라는거보니 캡슐타입 자동 머신은 아닌것 같고 모카포트? 아님 커피메이커?
저렴~비싼 원두를 개략적인 단계별로 한번씩 먹어보면 니가 타협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길거야.
분쇄여부는 옵션사항이니까 신경쓰지 말고.
돈도 없는게…
답글 - vok — 2010/07/22 @ 13:32
분위기 좋아보인다. 부럽.
답글 - 난호 — 2010/07/23 @ 05:30
vok// 에스프레소머신이요 형 말 듣고 일단 슬프도록 저렴한 500g에 만원짜리 샀어요.그리고 저도 //이거 해보고 싶었어요.
답글 - 상담자1 — 2010/07/23 @ 19:58
vok// 에스프레소머신이요 형 말 듣고 일단 슬프도록 저렴한 500g에 만원짜리 샀어요.근데 저도 //이거 해보고 싶었어요.
답글 - 상담자1 — 2010/07/23 @ 20:00
헐 진짜 쪽팔린 일이 벌어졌다
답글 - 상담자1 — 2010/07/23 @ 20:01
난호// 사실은 분위기 존망 위기.
상담자1// 니 기분 대충은 알 것 같아… 그나저나 왠 원두를 한번에 500그램이나 샀냐. 싸긴 하다만.
답글 - vok — 2010/07/24 @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