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9

논리적 감정, 감정적 논리

등록된 분류: └ 1. text     — at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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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論理)
1. 말이나 글에서 사고나 추리 따위를 이치에 맞게 이끌어 가는 과정이나 원리
2. 사물 속에 있는 이치, 또는 사물끼리의 법칙적인 연관

규정(規定)
1. 규칙으로 정함. 또는 그 정하여 놓은 것 ≒규제
2. 내용이나 성격, 의미 따위를 밝혀 정함

감정(感情)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

싫다
마음에 들지 아니하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의 감정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지랄한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감정’이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나는 또 다시 어리둥절한 감정에 빠졌다.

아, 오늘 기분 좆같네- 라는 감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거나 규정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그리하여 ‘일상’이라 불리는 상황 속에서 ‘좆 같은 기분’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만큼 난센스가 또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논리적’이라 함은,
‘싫다’라는 말은 ‘마음에 들지 아니한’ 감정이라 ‘규정’할 수 있다- 정도이다.

기쁨, 슬픔, 좋음, 싫음의 감정을 인과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논리적으로 설명할 자신은 없다.

매듭도 보이질 않고,
시작과 끝도 애매모호하며,
미래는 더더욱 불분명한 감정의 실타래를.
감히. 논리. 따위로. 어떻게.

20060929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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