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20070901SAT
몇 년 전부터 불과 몇 달 전까지가
내게,
당위성이나 명분, 그리고 사람을 찾기 위해, 혹은
당위성이나 명분, 그리고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던 시간이었다면
그 이후의
나는,
핑계나 변명, 그리고 사람을 떨쳐버리기 위해
애쓰는 시간이었다고
그렇게 설명할 수밖에 없는
미래가 그려져서.
스스로를 때려죽이고 싶을 만큼 괴롭다.
진심(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거짓말이 차곡차곡 쌓였다.
잘 다듬어진 나무 부메랑을 던진 줄 알았는데
돌아온 것은 시퍼렇게 날이 선 낫.
20070828TUE



녹번동. 20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