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ek DropStop Chain Anti-Drop device
The DropStop is a new type of anti-chain drop device for road and mountain bikes.
The DropStop is ideal for full suspension mountain bikes or road bikes with non-round or oversize seat tubes
which make it impossible to mount other types of anti-drop devices.
The DropStop is mounted and firmly clamped into position using the bicycles bottom bracket.
The DropStop totally protects the frame from chain damage due to chain-drop and keeps the chain running
on the inner chainring.
Simple design for both road and mountain bikes.
Hardened aluminum construction with nickel plating.
20100610THU

무슨 생각으로 도색을 하게 됐는지 나조차 잘 모르겠다.
딱히 자전거를 새로 조립할 의도나 여유는 아니었다. 그저
발가벗겨진 채 방구석에 덩그러니 있는 프레임을 보면서
어쨌든 한번쯤 제대로 된 Repainting을 해볼 절호의 찬스라고 느꼈던 것 같다.
수년 전 아버지 단골 카센터에 BMX 프레임 도색을 맡겼다가 천하에 개피를 보고
페인팅이란 건 공장에서 나온 ‘순정’이 최고라고 굳게 믿고 살았다.
그 믿음에 변함은 없지만 돈 주고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바꿔 말하자면 제대로 돈 주고 천하의 쓸데없는 짓거리를 했다는 뜻.
R.
로드. 리페인팅. 루니. 루트. 로큰롤. 라빠. 기타등등

헤드뱃지?
이 데칼이 이렇게 잘 나올 줄 알았다면 좀 더 활용할걸 그랬어.
작업은 공히 독보적인 업체에 의뢰했다.
주문 내용은- 데칼 일러스트 파일을 보내고,
베이스 및 데칼의 컬러와 위치만 지정해주는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주문 사항이 많아질수록 비용이 올라갈뿐더러
오히려 미스커뮤니케이션의 우려가 커져 아예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주문에 근거한 (객관적) 결과물은 아주 훌륭하다.
다만 일정이라던가 진행과정 파악 같은
업체/소비자간 정보 공유의 아쉬움은 예상대로 꼬졌다.

하하하 하하
하하하하하하
하하
이 프레임은 2002년산 Colnago C40이었다고 한다.
2002년이면 내 아내가 22살에, 안정환이 스치듯 골든골을 넣고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이뤘던 해이다.
지금 아내는 30살이고 보름 후면 2010년 월드컵 개막이다.
원래 크로몰리 프레임은 대를 물리고 만수무강한다잖냐.
새로 태어난거야, Rebirth.
아니면 Reverse라도……

페인팅 후에 약간 무거워진 것 같은데, 사실 그 전에 무게를 잊어버렸어.

코호시스 싯클램프 31.8mm

트리곤 카본 포크

크리스킹 1인치 헤드셋
1194g + 340g + 103g = 1637g

마음속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 초저렴 포크(무려 신품!)는
4군데 샵에서 ‘그냥 사용해도 문제없음’ 판정을 받았다.
스티어러튜브 22cm에서 컷팅, 실측 339g
(근데 이 옘병할 카메라는 왜 정방형으로 찍히는거야……)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퀵스텝 타임 타던 시절.
하룻밤 사이에 포크를 두개나 샀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신이 나네.

내가 만약 풀서스펜션 자전거를 타야한다면 바로 이것!
크게 크게 한방씩 먹어주는 적립식 샥이랄까, 낄낄.
캐논데일 더트점프 스테디셀러 체이스 시리즈가 올해는 안 보이던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하드테일을 포기하고 이 방식을 양산하려는걸까?
(엄밀히 따지면 이 프레임은 분명 하드테일이다. 다만 소프트탑튜브?)
다운튜브 두께 봐라.

타이투스의 서포트카는 캐딜락 리무진.
위풍당당하다.
커스텀 배쉬가드 For Forty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
당분간 임시로 사용하려던 오모웍스(omoworx) 배쉬가드.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아주 훌륭하다. 훌륭하다고 해봐야
체인이탈을 방지하고, 바짓단을 보호해주면 그만일 뿐이지만,

이 압도적인 무게차이에 감동했다.
물론 알루미늄 쪽이 훨씬 튼튼하겠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강성/강도를 요하는 부품도 아니잖아.

크랭크암 스파이더와 배쉬가드 사이에 세 개씩 겹쳐 끼우던 와셔도
동사의 카본 스페이서로 교체했다. 딱 들어맞는 규격品 쓰는 즐거움. 우끼꺄!

오모웍스의 모든 제품은 간단한 의견조율을 거쳐 주문제작이 가능하며
현재 카본체인링, 배쉬가드, 풀리, 롤러매직 등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감이나 정밀도가 아직은 다소 아쉽지만
국내에 이러한 소규모 하우스브랜드(그것도 커스텀의!)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기 그지없고, 괜히 그 흥에 취해 그다지 필요도 없는 부품을 주문하고 말았다.
하하하. 하하, 하하하하하……

개비 후 며칠 동안 신나게 타고 다니던 새 휠를 떼버리고 원래의 휠을 다시 끼웠다.
애초부터, 매일 때려 밟아줄 바퀴가 아니라, 가볍게 즐길만한 레저用 휠을 추가할 심산이었다.
이스턴 EC90 SLX, 캄파놀로 하이페론, 심지어 라이트웨이트 방뚜까지 후보에 넣었다.
EC90은 허브가, 하이페론은 (가격대비) 왠지 아쉬운 무게가, 방뚜는 그저 농담이었다는 사실이 문제였다.
쿨하게- 가격은 차치하더라도, 두 가지 휠셋을 번갈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1)번번히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
2)그로 인해 매번 조금은 불안한 세팅문제
3)튜블러 타이어 주행/유지에 대한 심리적+육체적+경제적 부담감이 싫었다.
결국 ‘밤에 쓴 편지’처럼 무안하게 레저用 휠에 대한 욕구가 사라질 즈음
계획하지 않았으나 계획된 작전에 의해 나는 새 바퀴를 얻고야 말았다.
Ardennes 휠의 림폭이 워낙 넓어(22mm, 일반적인 림은 19mm)
브레이크 패드 간격을 조절해야 하는 사소한 문제가 있지만 카본휠처럼 패드를 통째로 바꿔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다행히 Sidewall 축간 거리가 거의 동일해 충분히 참을만한 수준에서 두개의 휠을 자유롭게 혼용할 수 있어
대/만/족.
어쨌든 레저는 레저고, 험준한 산로를 부담없이(뽀개질 걱정이 없거나 뽀개져도 상관없거나) 매일매일 달리기 위해
눈물을 감추며 맷돌같은 휠을 다시 끼웠다. 남자라면 참아야 할 때 참을 줄 알아야……
BMC SSX 07 frame(m)
EASTON EC70 fork
SHIMANO PLT 110mm stem
FSA Omega Compact 420mm handle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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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CHEY WCS 31.6mm, 300mm5
SAN MARCO Concor Light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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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GNOLO Veloce 08 lever _right
Tektro R100A brake-lever _left
CAMPAGNOLO Veloce 07 rear derailleur
SHIMANO Dura-ace 7900 172.5mm, 39t single + Custom bashring
CAMPAGNOLO Ultra Narrow chain
CAMPAGNOLO Centaur 12-25t cassette
ACOR cnc brakeset
SHIMANO R540 pe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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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KING Classic hubset
H+SON SL42 rim

SSX를 조립할 때 이미 재활용 상태이던 바테입을 처음으로 갈아줬다.
갈아준 새 바테입이 문제가 아니라
원래 쓰던 바테입에 경의를 표한다.
겨우내 떡 져 늘러 붙은 콧물 때문에 잘 떨어지지도 않더라.

결국 이 바퀴는 내 바퀴가 되었다.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말하자니 매우 무척 뻥같지만,
결국 그렇게 될 것만 같은 묘한 느낌과 의연한 의지가 있었다.
결국 점장님과 아내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해야만 하겠지.

공사이클에 들러, 참으로 오랫만에 ‘자의로’ 자전거 무게를 재봤다.

기적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