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일에는 타이밍이 있는 법이다.
‘좋은 타이밍과 좋지않은 타이밍’이란 구분은 있을수 없다.
그저 타이밍은 ‘타이밍’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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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열매” -나키타 미키
그 시절의 우리가 비웃으며 경멸했던 부끄러운 어른이 어느새 되어 버렸네.
소년 냄새가 나던 너의 자부심이 지겨워서 진심을 조롱했지.
사랑조차 얼버무리고…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좋았을텐데…
그날 너에게 던졌던 목소리에 복수 당하고 있어.
비겁했던건 내 쪽이었어. 그러니까 비웃어도 좋아.
추락해 가는 나를…
정신을 차려보니,
그 시절의 우리가 비웃으며 경멸했던 텅빈 어른이 되어 있었네.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좋았을까?
나는 모래의 열매, 영하의 푸른하늘.
나를 자랑으로 여긴다고 중얼 거리던 네 목소리에
난 여전히 울고 싶어져.
가슴이 흔들려.
슬픈 그리움으로 너를 생각할때마다 새삼스레 웃을 수 있어.
마치 혁명처럼.
(Thanx to Y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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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속초. 200310

At the time of his death,
Elliott was recording his sixth album, “From A Basement On The Hill”.
엘리엇 스미스씨가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의 가족이나 친구들,그리고 그를(혹은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수 없다.
사람이란 존재는 그런식으로 사라지면 안되는것,이라고 ‘다시한번’ 생각한다.
부디 평안하길.

“20031021TUE;기록;my lighthouse”
mumbai. 200304

뭄바이에 다녀온 뒤,얼마 지나지않아
아버지께서 몇일간 쓰셨다는 일기를 내게 프린트 해주셨다.
일종의 기행문이였는데,
너무나 아버지다운 시각과 어휘때문에 제법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의 일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부분에 걸쳐
나의 일과가 묘사되어 있었다는 점과 더불어! 하하
뭄바이에 있는 열흘동안,아버지와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었다.
신기하게도 지금은,
그 도시의 이야기보다 아버지와 나눈 이야기들이 더 선명하다.
아버지만 두고 먼저 서울로 오게되었을때
그 시외버스 터미널스러운 뭄바이 공항에서의 느낌은 아직도 가슴이 서늘하다.
어제밤 잠이 안와 서랍을 뒤적거리다 그때 아버지가 주셨던 프린트 뭉치를 발견하고는 다시 읽어보았데,
아직도 가슴이 서늘하다.
그래도 참 좋았다.즐거웠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