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쌓여가는 나이테처럼
상처를 더해가는 나날들.
흩뿌려져 썪어가는 낙엽처럼
행방을 알수없는 시간들.
20050729FRI

french_friday_night
7월이기 때문에 여름인건지
여름이기 때문에 7월인건지
반갑기 때문에 그리운건지
그립기 때문에 반가운건지
상암나루-응암동. 20050715FRI
어제, 지난 달, 작년, 재작년,
혹은 그보다 훨씬 먼 과거에 낙엽처럼 주워들었던
소위 ‘예측, 예상’이라는 것이
김치통 뚜껑처럼 정확히 맞아떨어진 경험을-
나는 가져본 적이 없다.
미래를 내다보는 일은
마치 일기예보 경청하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가 읽을수 있는 것은,
큰 대기의 흐름이라던가 지난 날 반복되었던 계절의 패턴을 해석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다.
작은 구름들의 변화,
깊은 곳에서 대륙붕을 가로지르는 파도의 움직임을
우리는 ‘미처’ 읽지 못한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한잔 빨고싶다.
20050701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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