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6

망상에 가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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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06


민물과 바닷물의 교차로


조개수집가-1


조개수집가-2 (계속 바닥만 관찰하며 보행)


조개수집가-3


조개수집가-4 (단단하게 고정된 왼팔)


드라마삼매경


“일어나서 밥 해, 이 자식아!”

20061121-20061123

2006/11/13

기억이 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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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그때, 기분이 어땠었지?”

나는, ‘지난날에 겪었던 지난 일들’에 대해 집착이 강한데 반해,
그 일들에 대해 체계적인 자료를 남겨두는 일을 귀찮아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다이어리를 곁에 두었던 적이 없고,
기억을 증빙할만한 자료들–영수증 따위-은 대부분 그 자리에서 휴지통에 버렸다.
물론 떠올리려는 ‘기억’과 ‘다이어리 혹은 영수증’의 상관관계 역시 의심스럽기 그지없다.

아무튼 그로 인해, 나의 지난 일들은
오로지 내 기억 속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유실물이 되어버렸는데
그 기억이라는 것이 모래알처럼 형태가 없고, 현실이나 실제와 상반되기도 하며,
일종의 여과(濾過)를 통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특징만 부각된- 그리하여 다소 극단적인 형태의 조각들뿐이라
조금 괴롭기까지 하다.

당시의 생각이나 기분을 꼼꼼하게 메모해두었더라면,
그도 아니면 차곡차곡 영수증을 모아 노트에 붙여두기라도 했다면
지출생활에 따른 정신상태(미쳤거나 소심한)를 유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겠지? 하고 후회가 된다.
소처럼 되새김질하기 좋아하는 성격이 여전하다면,
어영부영 차일피일 설렁설렁하는 성격도 여전하다.

내가 버렸던 영수증을 찾아 난지도를 헤매는 기분이다.
머리 속이 난지도다.

20061113MON


낮의 한강(200611)


밤의 한강(200609)

2006/11/08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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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던 날, 공항에서, 비행기 티켓을 코에 대고 킁킁거리더니
“여기서 맛있는 냄새 나는데!” 라는 정인이.
“아까 햄버거 먹었잖아.”
“아, 불고기버거 냄새구나……”

필름에 남긴 풍경과,
마음에 남긴 기억들.

20061018-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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