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rtrait yoko
홍대. 20070108SUN
60초짜리 예순개 묶음- 시간과 시간으로 연결된,
한낱 날짜변경선에 불과하단 사실을 26년 동안 경험했지만
아쉬운 마음만은 어찌할 방법이 없다.
2007년이라는 새 텍스처에 익숙해질 즈음이면
아무것도 새로울 것이 없는 일상에 놀라리라.
여기까지 끄적거리는 사이
모니터 우하단의 시계는 12시를 관통해 버렸다.
거창한 바램이 있다면,
관계가 평온을 깨뜨리지 않고 평온이 관계를 깨뜨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처가 행복을 간섭하지 않고 행복이 상처를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컴퓨터가 지금보다 조금 덜 다운되고,
앵두가 화장실에서 똥오줌을 해결하고,
필요에 의해 계획된 일들이 순조롭길.
그리하여, 일상과 이상이 조화롭길.
20061231SUN-20070101MON
처음 결심이 섰을 때의 환경, 이를테면,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을 무렵 읽었던 책들의 줄거리나 주제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고 부메랑처럼 되돌아와
‘뭐 이딴 걸 쓰고 있어, 그런게 아니었잖아.’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20070103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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