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이라 하기엔 너무 자주,
생각나고
또 아무렇지 않게 잊혀진다.
자주라고 하기엔 너무 가끔,
잊혀지고
또 아무렇지 않게 생각난다.
20070522TUE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사람.
20070529TUE
눈앞에서 꿈틀대는 담배연기처럼 뿌옇고 지독한 작금이 싫어
벗어난다거나 도망가야겠다는 열망이 컸다. 여전히 크다.
그 얄팍한 대안으로 늘 여행을 꿈꾼다.
애정이랄까, 특별한 소속감을 느낀 적 없기에 ‘떠난다’는 표현은 어색하지만,
전혀 새로운 곳에서 처음 구구단을 외는 아이처럼 적당한 긴장 속 삶을 사는 것은 어떨까- 상상해 보았다.
아무튼 떠난다. 나는 간다.
오늘은 여행을 떠날 때 챙겨야 할 품목들을 체크해 보았는데,
좀 어이없는 리스트가 되어가길래 관뒀다.
(자전거를 왜 넣었을까?)
정말 떠나게 된다면
떠남을 갈망하던 지금을 그리워하게 될까?
너무 궁금하다.
20070601F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