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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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영구송신


별 의미없는 숫자의 초를 켜고, 노래 대신 농담을 내뱉다가, 엉성하게 초를 껐다.
슬슬 카운트다운은 다가오고.


꼬마, 숙녀되다. 까지는 못 되고. 풉.
얼굴을 그대로인데 얘가 벌써 스물 일곱 승혜.


이제 곧 영화감독 되실 송혜린, 33세. 숫자판 하나가 모자람.


이십대에서 삼십대로- 가장 극적인 변화를 맞이 한다는, 그래서 자기가 주인공이라는 구은선 혹은 기운센.
그리고 직장여성동무 풍미가 물씬 감도는 효희(너 특히 고생 많았다 좀).


종이 울리고 해가 바뀌는 찰나, 호방하게 웃던 나의 부인, 황정인.
만난지 12년째, 결혼 2년차.


그렇게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라면 먹고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구(舊)게장.


점심까지 먹여놓자 급격하게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고 눈치껏 집을 떠나준 셋. 후-

20081231WED-20090101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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