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30

고고밥캣츠

등록된 분류: v o k ' s - m e m o     — 태그:,     — at 01:43     


Tyson Cleotis Chandler.

팀 바꿨어, 조던이 구단주인 샬럿으로.
그런데 역시 1전 1패. 156:84
왜 하필이면 첫 경기가 보스턴이냐? 더욱 짙어지는 패배감……

2010/05/25

R.

등록된 분류: └ 2. equipment     — at 01:12     


무슨 생각으로 도색을 하게 됐는지 나조차 잘 모르겠다.
딱히 자전거를 새로 조립할 의도나 여유는 아니었다. 그저
발가벗겨진 채 방구석에 덩그러니 있는 프레임을 보면서
어쨌든 한번쯤 제대로 된 Repainting을 해볼 절호의 찬스라고 느꼈던 것 같다.
수년 전 아버지 단골 카센터에 BMX 프레임 도색을 맡겼다가 천하에 개피를 보고
페인팅이란 건 공장에서 나온 ‘순정’이 최고라고 굳게 믿고 살았다.
그 믿음에 변함은 없지만 돈 주고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바꿔 말하자면 제대로 돈 주고 천하의 쓸데없는 짓거리를 했다는 뜻.

R.
로드. 리페인팅. 루니. 루트. 로큰롤. 라빠. 기타등등


헤드뱃지?
이 데칼이 이렇게 잘 나올 줄 알았다면 좀 더 활용할걸 그랬어.

작업은 공히 독보적인 업체에 의뢰했다.
주문 내용은- 데칼 일러스트 파일을 보내고,
베이스 및 데칼의 컬러와 위치만 지정해주는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주문 사항이 많아질수록 비용이 올라갈뿐더러
오히려 미스커뮤니케이션의 우려가 커져 아예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주문에 근거한 (객관적) 결과물은 아주 훌륭하다.
다만 일정이라던가 진행과정 파악 같은
업체/소비자간 정보 공유의 아쉬움은 예상대로 꼬졌다.


하하하 하하
하하하하하하
하하

이 프레임은 2002년산 Colnago C40이었다고 한다.
2002년이면 내 아내가 22살에, 안정환이 스치듯 골든골을 넣고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이뤘던 해이다.
지금 아내는 30살이고 보름 후면 2010년 월드컵 개막이다.
원래 크로몰리 프레임은 대를 물리고 만수무강한다잖냐.
새로 태어난거야, Rebirth.
아니면 Reverse라도……

 
 
 

페인팅 후에 약간 무거워진 것 같은데, 사실 그 전에 무게를 잊어버렸어.


코호시스 싯클램프 31.8mm


트리곤 카본 포크


크리스킹 1인치 헤드셋

1194g + 340g + 103g = 1637g

2010/05/20

Asphaltscape, 긴하루

등록된 분류: └ 1. riding     — at 02:15     


평창동 주민센터 근처, 오래된 집.
벗꽃이 피었을 땐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는데
꽃이 지니 조금 을씨년스럽다. 그래도 집 자체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멋지다.
2010년에 이런 풍경은 더 가까이서 봐두고 담아둬야지
그렇지 않으면 어느 날 갑자기 ‘기억 속에 메모리’가 될는지 며느리도 모른다니까.


이제는 셀프가 아무렇지 않은 남자, 小쿨.


삶은 고단하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알 수 없는.


사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출근하려고 일찍 집을 나섰건만,
장고 끝에 악수라고- 너무 신중을 기하다가 어느덧 가게에 도착해버렸다.
결국 아이스라떼에 토스트. 누군가 이런 내 모습을 봤다면
집 근처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세련남으로 오해했겠지. 그랬다면 암쏘쏘리.
나도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잠이나 더 잤을 거야.


아무튼 요즘 억수로 입맛도 없고, 가게 근처 식당들에 완전히 질려버려서
밥 때마다 여간 고역이 아니야 내가 많이 힘들어.
개운한 모밀국수에 팥빙수 한 사발 먹고 싶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아
점심 겸 저녁은 인수동 솔밭공원에서
한솥도시락 치킨카레덮밥으로 간신히 해결. 아, 번거롭다 번거로워.


퇴근길, 펑크났다.
나란히 우회전하던 자동차가 너무 바짝 붙길래 피하다가 도랑에 살짝 빠졌다.
철렁하긴 했지만 잘 빠져 나왔는데 푸쉬식~ 김새는 소리.


현장검증.

HED Ardennes 휠의 추천공기압이 90psi 안팎인데
이 수치는 일반적인 로드 타이어 권장 최저공기압과 비슷하다.
튜브의 찢어진 형상이나 크기, 펑크의 성격을 봤을 때
몇 주째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고 대충 지나치던 공기압 관리 부실이라고 밖에는……
어쨌건 오늘 만약 펑크패치나 스페어 튜브가 있었더라면
화끈하게 야외작업 좀 했을 텐데 내가 많이 아쉬워.


고단한 택시기사님들께서 한사코 자전거를 거부하셔서 오랜만에 “따불!”을 외쳐볼까 고민도 했지만
고단한 형에게 전화를 했더니 고맙게도 국민대까지 태우러 와주었다. 월척이다.

누가 하루가 짧다 했나,
고단하다.

2010/05/17

Asphaltscape

등록된 분류: └ 1. riding     — at 01:13     


늦었지만, 어쨌든, 집으로 간다.

2010/05/13

Asphaltscape

등록된 분류: └ 1. riding     — at 01:10     

몸살의 여운으로 몇 차례 판단미스,
화를 삭히지 못하는 마음가짐,
괜한 브레이크어웨이, 브레이크어웨이, 브레이크어웨이,
두 번의 로드킬 목격 데미지,
타이밍과 운.

오늘은 버스 타고 출근했어야 했다.

2010/05/12

캐치볼

등록된 분류: v o k ' s - m e m o     — 태그:     — at 01:22     

나, 한 때, 청룡기를 꿈꿨던 남자.
푸르스름한 동녘의 학교운동장
형과 단둘이 즐기는 캐치볼도 나쁘지 않겠지.
게다가 새벽에 일어나야 할 테니 하루는 더 길고 뿌듯할거야.

그렇다면 일단 글러브를 하나 알아보자. 100% 레자로.

2010/05/11

몇 배 더 큰

등록된 분류: └ 1. text     — at 18:34     


공항에 가면 늘 설렌다.
출장 다녀오시는 아버지를 마중 갔던 어린 시절,
첫 비행에 터무니없이 빨라진 맥박(김새게도 군대간 형 면회때문이었지만),
말도 안 되게 말도 안 통하는 외국으로 떠났던 도깨비여행,
신혼여행.
           즐거운 기억, 혹은 즐겁도록 조작된 기억만 가득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설렘보다 몇 배 더 큰 쓸쓸함이 느껴진다.
아버지의 출장선물이 사라졌기 때문만은 아니리라.
떠나고 돌아오는 일의 여운이 무겁다.
추억과 동반하는 쓸쓸함에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진다.
그래도 늘, 훌쩍 떠나고 싶다.
훌쩍훌쩍

김포. 20100511TUE

Trigon 1″ fork

등록된 분류: └ 2. equipment     — at 18:14     


마음속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 초저렴 포크(무려 신품!)는
4군데 샵에서 ‘그냥 사용해도 문제없음’ 판정을 받았다.
스티어러튜브 22cm에서 컷팅, 실측 339g

(근데 이 옘병할 카메라는 왜 정방형으로 찍히는거야……)

모닝커피

등록된 분류: t w o - m u g s     — at 10:09     


블링블링이라는 표현은 만델린에 딱 어울리지.

2010/05/07

하수상한 시절

등록된 분류: └ 2. equipment     — 태그:     — at 02:08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퀵스텝 타임 타던 시절.

하룻밤 사이에 포크를 두개나 샀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신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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