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8

Asphaltscape

등록된 분류: └ 1. riding     — 태그:,     — at 01:55     


나의 새로운 여자친구.
주먹만한 얼굴에 오드리 햅번을 닮았다.


근무 땡땡이치고 놀러 가려다가 점장님에게 잡혀 강제 소환 中


4월 둘째 주에 드디어 반장갑을 개시했다.
손끝은 시려왔지만 어쩐지 청량한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장갑이 조금 작은 것 같아.


며칠째 아침마다 지하실에 처박혀 자전거 조립삼매경 점장님.
내가 알고 있는 점장님이라면 ‘역시’ 그러실 줄 알았다. 절대 다시는 네버에버 돈터치 바이시클 플리즈.


저 터널의 끝에 터널보다 더 어두컴컴하고 괴로운 재앙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조심, 또 조심한다 한들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늘 불행을 비켜갈 수는 없는 노릇.


닷새 만에 복귀.
무섭지 않았다면 거짓말,
힘을 빼고 더 천천히 달렸다.
카메라 박살나서 GoPro로 촬영. 와, 이게 카메라냐……

2010/02/28

북악터널

등록된 분류: └ 1. riding     — 태그:,     — at 02:24     


무려 810mm
왕복이니 하루에 1.62km
구기터널, 솔샘터널까지 더하면
이 터널 이터널 라이프.

2009/12/22

20091221MON

등록된 분류: └ 1. riding     — 태그:     — at 01:44     


지난주 내내 날씨가 너무 추워 버스로 출퇴근했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답답할뿐더러
차창에 머리통 박아가며 꾸벅꾸벅 조는 일이 왠지 모르게 울화통이 터졌다.
결국 오늘, 최고기온이 영상으로 돌아왔길래(영상 1도..) 기다렸다는듯 자출.
너무 꽁꽁 싸맨 덕분에 추위는 못 느꼈지만
오랫만인 탓일까 허벅지가 묵직하니 제법 힘들었다.

최고기온이 영상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론 ‘그저 추운 날’이었고
안면마스크 밖으로 샌 입김(이라고 쓰고 ‘침’이라고 읽는)이 방울방울 얼어붙어 있었다.
아무튼 요즘 즐겨 착용하는 안면마스크는 얼굴 보온에 엄청난 효과가 있는 반면
물을 마시기 어렵고 라이딩 중 탈부착이 번거로워 온도/내부습도 조절이 좀 떼밋.


북악터널 입구에서 수분보충을 위해 정차-
했다가 수분배출을 위해 정차 중이신 덤프트럭 기사분과 어색한 만남.
이어지는 상투적 대화
“거, 자전거 얼마나해요?” → “이거 싼거에요.” → “거, 되게 가볍네?” → “헤헤…(속도 모르시고)”


그리고 일.
요즘들어 느끼는게, 이 동네(수유동)는 땅거미가 지고나면
어둠 자체는 맑고 호젓한데 반해 분위기는 상당히 을씨년스럽다.
길 잃고 날 저문 등산객들에게 산장같은 곳이려나?


그리하여 퇴근길.

북악터널 내부는 자전거 통행로가
없습니다.
자전거 통행시 위험하오니 자전거
를타고 다니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북부도로교통사업소장

라고 써있는 표지판 아래서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다.
어쩌지 앞으로?

2009/12/12

14km

등록된 분류: └ 1. riding     — 태그:, , ,     — at 23:22     


지각하지 않으려면 이제 동녘 라이딩은 포기해야 한다.
마치 요즘은 밤에 출근하고 밤에 퇴근하는 느낌.
다행히, 어둠이 가시지 않아 더 상쾌한 새벽 공기와
폐 속까지 아려오는 밤바람이 싫지만은 한다.
사진은 북악터널 고개 넘어 정릉교회 앞.
여기까지가 (감각적인) 딱 하프타임인데,

출근길 레이아웃은 이렇다.
집 - 구기터널까지의 낮고 긴 업힐 - 세검정 - 북악터널까지의 높고 긴 업힐 - 국민대 앞 -
솔샘터널까지의 높고 긴 업힐 - 솔샘터널 지나자마자 좌회전, 짧고 굵은 업힐 - 신학대 - 4.19탑에서 가게까지 업힐


퇴근길, 솔샘터널 지나 격한 다운힐에서 펑크가 났다(이쑤시개는 펑크와 무관).
경사가 가파른데다가 터널때문에 갓길쪽 노면 상태가 더러워 늘 불안했고,
이번이 벌써 두번째.


왼편이 펑크를 달고 내려온 솔샘터널 방향, 오른편이 국민대(북악터널) 방향


펑크는 항상 얼웨이즈 100% 공구통을 안 챙겼을 때 찾아온다.
공구통은 일종의 부적 효과만 있을뿐 실전에서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택시는 안 잡히고.


겨우 사정사정해서 올라 탄 택시.
그냥 가면 또 서운하지, 북악터널부터 이유없이 엄청나게 정체.


집에 와서 살펴보니 유리조각이 박혀있었다.
내 가슴에도 유리조각이 박힌것마냥 답답하고 쓰라리고.
어째 자전거로 퇴근을 했는데도 택시비가 드냐고.


공구통을 가게에 두고 온 바람에 타이어주걱 또 구입. 가지가지 한다.
타이어 재고도 다 떨어져서 별로 내키지 않던 울트리모 끼웠다.
깍두기 타이어는 예상보다 너무 비싼것 같고, 빅토리아 랜드너가 옳커니.

왕복 28km, 지루할새 없이 참 다이나믹하구만.

20091212SAT

2009/06/06

길음동 라이딩

등록된 분류: └ 1. riding     — 태그:,     — at 23:18     

북악터널길음에 볼 일이 있었는데, 늘 가던 광화문-대학로 코스가 지겨워 다른 경로로 가봤다.
구기터널 - 세검정 - 북악터널쪽이었는데, 북악터널은 꽤 심한 언덕이더라.
국민대 앞을 지나 길음까지는 되게 재미있는 풍경의 다운힐.
자전거를 타면서 느낀게, 난 고가도로가 있는 풍경을 참 좋아한다는 것.

아무튼 이쪽 코스는 스무살 남짓 운전면허를 따고
재성이와 함께 북악스카이웨이에 드라이브 갔다가 길을 잃어 헤맨 이후 처음인거 같다.
길음동에선 지용이형, 근호형, 태훈이랑 농구한 적도 있지.

부적부산 갈 때까지 안 뗄꺼야, 부적.
그전에 스템을 바꿔야 할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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