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5

20100204THU

등록된 분류: └ 1. riding     — 태그:,     — at 01:25     


지난 토요일 밤, 결제와 동시에 뉴욕을 출발한 바퀴가
대한민국 수유동 가게에 도착하는데는 고작 사흘이 걸렸다. 반면
타이어 구입하고, 잘못 구입해서 다시 타이어 구입하고, 림테입 구입하고
스프라켓과 브레이크패드 갈아끼우는데 나흘이 걸렸다.
점장님의 한껏 여유로운 케이던스에 감동했다.

아무튼 오늘 가게 지하실에서 간단한(실제로는 굉장히 지루한) 마무리 작업을 마치셨고,
나는 부러운 마음으로 구경만 했다.
저 바퀴는 별거없지만 정말 멋지다.


사이클링웨어 120RPM의 두식형이 성북동에 샵을 준비하고 있어 퇴근후 잠깐 들러봤다.
할 일이 태산같던데 마무리 잘 하시길.

2010/01/21

Portrait yoko

등록된 분류: └ 2. photo     — 태그:,     — at 01:57     


종종, 일 마치고 놀러 온 정인이랑 같이 집에 오는게 낙.
낙장불입, 낙짱부인.

수유동. 20100120WED

2009/12/11

아나키 오브 선

등록된 분류: └ 1. text     — 태그:,     — at 10:37     

어제 오늘,
분명 알람을 6시에 맞추고 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정각 7시에 일어났다.
덕분에 이틀 연속 택시 타고 출근하는 귀족적 슬픔을 체험.

정황상 6시에 일어나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었다가
정확히 한시간 후에 일어났다는 얘기인데
믿을 수가 없어, 석연치않아.

급기야 아직 가사상태이던 정인이를 깨워
혹시 알람을 끈게 너냐? 라고 물어봤지만 아니란다.
어쨌든 겸사겸사 좀 일어나서 심각한 사태와 그 수습에 동참하길 권유했다.

어제밤 기필코 12시에 자겠노라 다짐했지만
이불에 누워 TV 리모콘을 만지작댄게 화근,
< 아니키 오프 선>이라는 초마초적 드라마를 보느라 결국은 2시 넘어 잠들었고
안타깝게도 비몽사몽 보는둥 마는둥 한터라 감흥도 없고……

아무튼 나는 이로서 데이터를 완성했다.

Door to door 소요시간
- 택시 또는 자가용: 30분
- 자전거: 40~50분
- 지하철+버스 연계: 90분
- 버스: 80~90분

2009/11/29

秋離(추리)

등록된 분류: └ 2. photo     — 태그:,     — at 01:16     

담백한 성격의 부모님 덕에
크리스마스 츄리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거니와
며칠 거실에서 뒹굴다 으레 창고에 처박히거나 버려지는
쓸쓸함 내지는 번거로움이 싫어 애정도 없었다.
뻔뻔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일에 거부감이 큰 성격이 제일 문제.

아무튼 이런저런 연유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에서 끙끙 앓던 여자친구를 위해
마트에서 훔치듯 집어온 싸구려 트리를 꾸며준 일 이래
(원치않게) 참 오랫만에 크리스마스 츄리를 세우고 장식할 기회가 있었다.


공산품의 발전은 실로 눈부셔서
가짜 전나무는 진짜 전나무보다 훨씬 알차고 풍성했다.
다만 송편에 솔잎 떼는 일만큼이나 손이 많이 가더라.


이제 크리스마스는 한달 남짓 남았고,
이미 가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역시 설레임보다는 아쉬움 집착하는 타입……

수유동. 20091128SAT

2009/10/27

선데이먼데이 니가뭔데이

등록된 분류: t w o - m u g s     — 태그:,     — at 00:51     


커피처럼 캄캄했던 3일간의 무료 이벤트를 마치고 정상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내심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가게는 종일 한가했다.
미처 제대로 준비하지 못 했던 부분들을 체크하고-
종종 커피도 홀짝거리며 바람을 따라 아랫마을로 흐르는 낙엽을 구경했다.

화장실 바닥에 핸드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먹통된게 오늘의 NG.


가게 근처 육계장집에서 바라본 풍경.

내일은 핸드폰을 고치고,
청소년 수련관에 들러 휘트니스(라고 쓰고 샤워실로 이용할) 등록.

2009/10/26

투먹스 북한산

등록된 분류: t w o - m u g s     — 태그:,     — at 10:16     

3일간의 맹렬했던 오픈이벤트가 끝났다.
자꾸만 가게 안으로 쓸려들어오던 낙엽마냥 쓸쓸하기도 하고,
왠지 조금은 더 걱정되는 월요일 아침.
자, 이제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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