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제주도 라이딩 때 브룩스 안장이 완전히 주저앉아 고생한 이후
날이 쾡하거나 이슬비만 살짝 내려도 늘 마음이 불안했다.
결국 레인커버를 늘 소지하고 다녔는데, 장마가 시작되면 그마저도 불안할 것 같아
여름 동안 맘편하게 사용할 안장을 장만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전개.
편하고 날 좀 선다 싶은 안장은 자전거 관련 물품의 전반적인 가격상승과 환율영향으로 프레임 값에 버금가길래
전부터 눈여겨 보던 (더욱이 비교적 저렴한) 치넬리 유니케이터 쵸이스.


아무튼 나는 레트로라던가 리메이크를 왜 이다지도 좋아할까?
빅뱅의 < 붉은 노을>이나 이승기의 < 해변으로 가요> 같은 노래는 증오하기까지 하는데.
디자인 ★★★
위에서 똑바로 바라 본 모습은 뭔가 살짝 기대감을 갖게함. 조금만 시선을 틀면 그야말로 오리주둥이 같음.
승차감 ★
경륜자전거용 카시막스던가, 그것과 다를바 하나 없음. 목욕탕 플라스틱 의자에 앉은 기분.
다만 두툼하게 동그란 중간부분에 앉으면 좌우로 살짝 안정감이 느껴진다. 딱딱하게…….
무게 ★★
카본안장의 무게를 기대했었음. 페이서에게 카본프레임 무게를 기대하는 것 마냥.
총평 ★★ ←공정하게 3가지 항목 평균치 계산!
비에 젖거나, 레자가 찟어지거나, 색이 바랠 염려가 없어서 좋은 안장.
브룩스 스왈로우가 정말 편하다는걸 깨닫게 해주어서 좋은 안장.
어서 장마철이 끝났으면 좋겠는 안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