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트 부위를 가공할 필요도 없고, 멀미나도록 뱅글뱅글 돌지도 않고,
보케도 예쁘고, 생김새도 좋고, 밝기(F1.4)까지! 그야말로 ‘밝은’ 면만 이야기하련다.
코딱지만큼 작은 마이크로포써드 CCD를 채 채우지 못 할 만큼 작은 이미지서클과 주변부 화질저하,
필요이상 천정부지로 올라버린 가격은 언급하지 않겠다. (속시원히 다 얘기했다)
자, 작례.

종로. 200907

자, 그럼 문제의 이 렌즈. 현수형이 혼신의 힘을 다해 깊게 삽질한 이 렌즈.
풀네임 COSMICAR TELEVISION LENS 12.5mm 1:1.4
CCTV用 렌즈라고 한다. 일단 어떠한 어탭터를 사용하든 무한대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마운트 뭉치를 가공해야 한다.

욤. 충무로. 20090730THU
가공이라는 부드러운 표현을 썼지만, 사실은 그저 깎아버리면 될 뿐.
2중으로 버티드 가공된 어댑터에 렌즈가 쏙 들어가도록 끝부분의 직경을 줄여주는 작업인데,
사진만 똑바로 찍히면 된다- 지만, 제대로 깎을걸 하는 후회도 조금 든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마이크로포써드 포맷에서 가용한 C-mount 렌즈는 25mm(환산화각 50mm) 정도가 한계인 듯 싶다.
하지만 15~20mm 정도의 렌즈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이 기분은 뭐지?
자, 작례.

커피중심. 홍대. 20090730THU
이거 어쩔꺼야……
한숨이 깊다.
